이사 전에 챙겨야 할 것
1. 손 없는 날 파악하기
이사를 가려고 하는 달에 손 없는 날이 언제인지 확인하고 그 날짜에 맞춰서 이사날짜를 정하는게 좋다.
혹시 모를 수도 있으니 여기서 손 없는 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넘어가자.
손 없는 날이란?
악귀나 악신이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손'은 날짜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악귀를 뜻한다.
손 없는 날의 유래
궁핍했던 시절, 손님을 대접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손"이라고 지칭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손(損)은 손님을 의미하며, 이는 곧 '객(客)'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살(殺)의 성격을 가진 금(金)의 기운이 인간사에 흉함을 끼친다는 이론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손 없는 날에 하는 행사
예로부터 이사, 혼례, 개업 등 주요 행사를 손 없는 날에 치렀다.
손 없는 날에는 이사 비용이 더 비싼 경향이 있다.
손 없는 날 이사비용 차이
손 없는 날의 이사 비용은 일반적으로 손 있는 날보다 약 20~30% 더 비싸다.
손 없는 날 이사의 비용 상승 이유
수요와 공급의 법칙: 손 없는 날에 이사 수요가 집중되어 가격이 상승한다.
인기 날짜: 손 없는 날은 이사하기 좋은 날로 여겨져 예약이 빨리 마감된다.
비용 절감 방법
손 있는 날 이사를 하면 약 30만원 절약이 가능하다.
다양한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고 비교를 한다(최소 3곳 이상)
이사 날짜를 미리 예약하여 비용을 절감한다.
주의사항
주말(토, 일)에 해당하는 손 없는 날은 추가 요금이 더 발생할 수 있다. 2월의 손 없는 날 이사는 특히 비용이 많이 증가하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손 없는 날 이사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속신앙에 기반한다. 실제로는 날짜보다 이사 준비와 계획이 더 중요하다. 혹여 젊은 세대들처럼 손 없는 날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거나 맞추기 힘들다면 내 상황에 맞는 편한 날짜에 이사 시기를 정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2. 이사 업체 선정 후 예약하기 : 일반이사, 반포장이사, 포장이사 등에서 비교해보고 선택후 예약한다.
3. 새 집 도면이나 구조 확인 : 가구나 가전제품, 물품등의 자리배치를 미리 계획해둔다.
4. 주소 변경 : 은행이나 금융기관, 우체국 등에 새 주소를 알린다.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5. 구독이나 이용중인 서비스 이전/해지 : 집전화, 유선방송, 인터넷, 위성방송등의 서비스를 중지나 이전 요청을 해서 불필요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비용을 방지한다.
6. 정기 배달 중지 : 우유, 신문, 잡지 등의 배달을 중지한다.
7. 엘리베이터 예약 :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이사 당일 엘리베이터 사용을 예약한다.
8. 도시가스 전출 전입 신고 : 이사 전 여유있게 미리하면 좋고 최소 3~4일 전에는 할 필요가 있다.
9. 에어컨 이전 설치 : 미리 이전 설치를 요청해 둔다.
10. 냉장고 정리 : 음식물을 처리하고 미리 정리한다.
11. 새 집 청소 : 깨끗한 상태에서 이사를 하기 위해 미리 방문해서 청소를 해둔다.
이사 당일날 챙길것
ㆍ마른 걸레와 종량제 봉투 100L를 준비한다.
ㆍ 계약서, 청소도구, 공구, 신분증, 현금이나 귀중품 등은 따로 챙긴다.
ㆍ 이사 업체와 소통: 합의된 견적과 조건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한다.
ㆍ 전입신고: 세입자라면 보증금 보호를 위해 당일 신고를 권장한다.
ㆍ 현금 준비: 가스철거, 부동산 수수료 등 예상치 못한 비용에 대비한다.
이사 당일날 출발지에서 할 일
ㆍ 집 청소: 이삿짐을 모두 옮긴 후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남은 쓰레기도 확인한다.
ㆍ 짐 확인: 빠진 짐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ㆍ 관리비 정산: 아파트면 관리비를 정산한다.
ㆍ 공과금 정산: 가스, 전기, 수도요금을 정산한다.
ㆍ 열쇠 및 카드키 반납: 관리사무소나 집주인에게 반납한다.
ㆍ 계량기 확인: 가스, 전기, 수도 계량기의 최종 사용량을 확인한다.
이사 업체 요청사항 전달
ㆍ 주의사항 전달: 이사 업체 팀장에게 주의할 점과 요구사항을 명확히 전달한다.
ㆍ 중요/파손주의 품목 공지: 특별히 주의해야 할 물품들을 알린다.
ㆍ 바닥 보호: 바닥 보호제 설치 후 짐을 운반하도록 요청한다.
이사 후에 도착지에서 할 일
ㆍ 이삿짐 확인: 모든 이삿짐이 제대로 도착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ㆍ 이사요금 정산: 이사 업체와 최종 요금을 정산한다.
ㆍ 계량기 확인: 가스, 전기, 수도 계량기의 초기 사용량을 확인한다.
ㆍ 전입 수속: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새로운 주소지로 전입 신고를 한다.
ㆍ 자녀 전학 수속: 해당되는 경우 새 학교에 방문하여 전학 수속을 밟는다.
ㆍ 요금 정산: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을 정산하고 명의를 변경한다.
ㆍ 선수관리비 및 장기수선충당금 확인: 아파트의 경우 이를 정산한다.
ㆍ 인터넷 및 전화 설치 확인: 이전 신청한 인터넷과 전화가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확인한다.
ㆍ 렌탈 제품 설치 확인: 정수기 등 렌탈 제품의 설치를 확인한다.
ㆍ 가전제품 설치 및 작동 확인: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제대로 설치되고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ㆍ 임대차 계약 마무리: 부동산 중개업소에 방문하여 새 임대인에게 잔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마무리한다.
ㆍ 임대차 계약 확정일자: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 확정일자를 받는다.
이사때 궁금해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수도요금 정산하는 방법과 에어컨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사할때 전기요금 정산하는 방법
※ 전기요금은 이삿날 아침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정산은 이사 당일에 해야한다.
1. 전기요금청구서에서 고객번호(10자리) 또는 계량기번호를 확인한다.
2. 현재 나와있는 계량기 지침을 확인한다.
3.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전화를 한다.
4. 한전 고객센터에 고객번호 또는 계량기번호와 확인한 계량기 지침을 알려준다.
5. 정산된 요금을 납부한다.
주의할 점
자동이체를 사용 중이었다면 반드시 해지해야 한다.
만약 복지할인을 받고 있었다면 새로운 주소지에서 재신청을 해야 한다.
이사로 인한 명의변경 시, 전기요금은 사용자 변경일을 기준으로 전출자와 전입자별로 각각 계산되어 청구된다.
※기타 : 전화 외에도 한전 스마트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산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정산을 도와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이사할때 도시가스 요금 납부 및 이전하는 방법
전출 및 전입 절차
ㆍ 전출: 이사 나가는 집 주소로 신청하며, 오전 시간대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ㆍ 전입: 이사 들어가는 집 주소로 신청하며, 오후 시간대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ㆍ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사 일주일 전에 신청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전 신청
ㆍ 도시가스 회사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이전 신청을 할 수 있다.
ㆍ 도시가스 회사를 모르는 경우, 한국도시가스협회 사이트에서 주소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ㆍ 필요한 서류: 신분증, 이전 주소지 및 새로운 주소지 정보, 계약서 등
요금 정산
ㆍ 이사 당일 아침 관할 구역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계량기의 검침 숫자를 알려준다.
ㆍ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납부한다.
이사할때 수도요금 정산하는 방법
1. 온라인 정산 방법
1)아리수 앱 또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에 접속한다.
2)고객번호와 계량기 번호를 입력한다.
3)이사 날짜를 선택한다.
4)계량기 지침을 입력한다.
5)요금을 조회하고 납부한다.
2. 전화 정산 방법
지역별 상하수도사업본부 콜센터에 전화한다.
수도계량기에 적힌 숫자를 상담원에게 알려준다.
최종 검침일까지의 이용요금을 확인한다.
3. 정산 시 주의사항
현재 빈집인 경우, 반드시 집을 비운 날짜(이사일)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비어있는 기간의 요금은 1개월당 정액요금이 추가된다.
이사일자나 검침숫자를 부정확하게 입력한 경우, 사업소는 책임지지 않는다.
4. 추가 조치사항
자동납부, 전자고지(문자, 이메일), 수도요금 감면등을 사용 중이었다면 해지해야 한다.
5. 서울시 거주자 추가 정보
서울시 거주자의 경우, 아리수톡(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수도요금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이사할때 에어컨 이전 설치방법
1. 에어컨 철거
이사 업체에 사전 문의: 포장이사의 경우, 대부분의 이삿짐 센터에서 무료로 에어컨 철거 및 이동을 해준다.
용달이사의 경우: 에어컨 제조사나 설치 업체에 미리 연락하여 철거만 요청하고, 이동은 이삿짐 센터에 맡긴다.
2. 에어컨 설치
설치는 이사 후 15일 이내에 받는 것이 좋다(운송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한 청구 가능 기간)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는 설치를 피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업체 선정시 주의사항
ㆍ 3년 이상 운영된 전문 업체를 선택한다.
ㆍ 설치후 AS 기간과 가격을 명확히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한다.
ㆍ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소비자 리뷰를 확인하여 업체의 평판을 알아본다.
ㆍ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된 업체를 선택한다.
ㆍ L사, S사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업체를 선택하면 좋다.
ㆍ 현금과 카드 모두 결제 가능한 업체를 선택한다.
ㆍ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한다.
이사할때 인터넷 이전 설치 하는 방법
사전 준비
이사 날짜가 확정되면 최소 1주일 전, 가능하면 2-3주 전에 인터넷 이전 설치를 신청한다.
새 집에서 현재 통신사의 인터넷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신청 방법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로 신청
통신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장비 준비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 장비(모뎀, 라우터 등)와 케이블을 잘 챙긴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장비 목록과 사진을 참고하여 빠짐없이 준비한다.
설치 일정 조정
이사 일정과 설치 일정을 맞춰 설치가 지연되지 않도록 한다.
주말이나 이사 직후는 설치 기사가 바쁠 수 있으므로 미리 일정을 조율한다.
추가 고려사항
ㆍ 단독 회선 설치를 고려한다.
ㆍ 약정과 위약금 여부를 확인한다.
ㆍ 설치비용(약 36,000원)을 염두에 둔다.
ㆍ 이사 수요가 많은 2-3월과 7-8월에는 더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사할때 꼭 해야 할일 중에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전입신고하는 방법과 확정일자 받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사후 전입신고 방법
준비물
세대주 방문 시: 신분증, 일반 도장 또는 서명
세대원 방문 시: 세대주 신분증, 세대주 도장, 방문자 신분증
직계혈족 대리인 방문 시: 세대주 신분증, 세대주 도장, 방문자 신분증
방문 신고
이사한 거주지의 동주민센터를 방문한다.
주민센터 내 전입 신고서를 작성한다. (세대 모두 이동 또는 세대 일부 이동 구분 주의)
온라인 신고
정부24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서비스 → 신청/확인/공유 → 사실/진위 확인 → 세대주 확인 → 전입신고" 경로로 진행한다.
주의사항
전입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5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전입신고를 통해 새로운 주소지의 행정서비스, 세금, 보험, 복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확정일자 받기
1. 확정일자 받는 이유
이사할 때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확정일자는 임대차계약서에 특정 날짜를 법적으로 공증받는 절차로, 이를 통해 임차인은 중요한 법적 권리를 획득할 수 있다.
2. 확정일자의 중요성
우선변제권 획득: 확정일자를 받으면 우선변제권이 생긴다. 이는 주택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갈 경우, 그 주택이 매각된 금액에서 보증금을 먼저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대항력 확보: 전입신고와 함께 확정일자를 받으면 대항력을 갖게 된다. 임대인이 주택을 제3자에게 팔더라도 남은 계약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 존재 증명: 확정일자는 특정 날짜에 임대차계약서가 존재했음을 법적으로 증명한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서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제3자 보호: 확정일자 제도는 경매 이후 임대인과 임차인이 사후에 계약서를 조작하여 우선변제권 금액을 부풀리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제3자도 보호한다.
3. 확정일자 받는 방법
확정일자를 받는 방법은 온라인 신청과 현장 방문 두 가지가 있다.
- 1) 온라인 신청 (인터넷 등기소 이용)
인터넷 등기소 홈페이지(http://www.iros.go.kr) 접속
'확정신고' 메뉴에서 '신청서 작성 및 제출' 클릭
'신규' 버튼 클릭
기본정보 입력 (계약구분, 계약주소 등)
계약정보 입력 (주택유형, 계약일, 보증금, 차임 등)
임대인 및 임차인 정보 입력
신청인 정보 입력 및 제출
주의사항
인터넷 신청 시 효력은 신청 다음 날부터 발생한다.
상가 임대차계약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2) 현장 방문 신청 (주민센터, 법원, 등기소 등)
필요한 서류 : 주택임대차계약서, 신분증
주택 소재지의 관할 주민센터, 읍면사무소, 지방법원, 등기소, 또는 공증인 사무실 방문
확정일자 신청서 작성
계약서 검토 후 확정일자 부여
계약서에 확정일자 도장 날인
주의사항
주민센터 방문 시 당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관할 주소지에서만 신고가 가능하다.
확정일자를 받을 때는 계약서 내용이 완전해야 한다. 계약서에 임대인과 임차인의 인적사항, 주택소재지, 임대차 목적물, 계약기간, 보증금과 차임 등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계약서가 2장 이상인 경우 간인이 되어 있어야 하며, 수정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한 글자 수를 기재하고 해당 부분에 임대인과 임차인의 날인이 있어야 한다.
확정일자를 받는 시기
계약 체결 직후 :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후 즉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계약이 성사된 날짜로 법적 효력을 발생시킨다.
입주 전 : 이사 전이라도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으면 해당 날짜로 효력이 발생한다.
전입신고와 동시에 : 입주하고 전입신고를 할 때 확정일자를 함께 받으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법적으로는 이사 후 14일 이내에 전입신고를 해야 하지만, 확정일자는 가능한 한 빨리 받는 것이 임차인의 권리 보호에 더 유리하다. 확정일자를 받음으로써 세입자는 자신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으며, 안전한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